국토교통부가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GTX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4년 6월 A노선을 개통하고, B·C 노선은 조기 착공한다. 아울러 A·B·C노선 연장과 D·E·F노선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
화성동탄2·인천검단 등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8월까지 교통 불편 관련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이어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2층 버스를 확대하는 등 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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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서두르고 신도시 광역버스 확충
국토교통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 업무계획을 대통령에 보고했다. 이중 민생 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 방안에는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한 계획들을 담았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GTX 개통을 서두른다. A노선은 2024년 6월 개통하고, B·C노선도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달부터 현재 확정된 정차역 외에도 A·B·C노선을 연장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D·E·F노선 신설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하 고속도로를 확충해 수도권 상습 정체 구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인 경인선(남청라~신월)이 가장 빠르다. 아직 계획 단계인 경부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은 각각 2025년과 2027년 설계에 착수한다.
화성동탄2·인천검단 등 신도시에는 광역버스 대책을 시행한다. 운행 가능한 전세버스와 유휴 시외버스를 즉시 투입하고, 2층 전기버스를 확대한다. 광역버스 운행 적자를 보전하는 준공영제도 확대한다.
이들 지역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광역버스 입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입석 승객은 지난 3월기준 월 3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들어 월 7000여 명까지 늘었다.
장기적으로는 문제지구별 교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8월까지 전국 신도시와 개발지구를 대상으로 교통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정부가 신도시 교통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는 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고자 LH 사업비·재정으로 분산된 교통시설 투자 재원을 통합해 신도시 개발사업과 동시에 교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출퇴근 문제와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8월까지 전국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교통 문제를 전수조사하고, 문제지구별 교통 대책을 마련해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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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탄력요금제' 도입…'택시 대란' 막는다
최근 심화된 심야 택시 대란 해소를 위해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스마트폰 어플 등 플랫폼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호출 시점의 수요·공급에 따라 요금이 변동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이 제도를 시범 도입한 결과 심야 피크시간대 택시 공급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진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심야시간대 택시 가동률을 올리려면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가격을 통해 공급력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다만 업계나 관계 전문가,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절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교통거점에는 교통수단 연계를 강화한 1분대 환승 센터를 구축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도 대폭 확대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도보·자전거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작년 12월 기준 29만명이었던 이용자를 올해 12월까지 45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또 철도·버스·자전거 등 모빌리티 구독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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