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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렌키 더 용 이적 사가 때문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알레마니 단장은 더 용에 대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면서 알레마니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큰 고민에 빠졌다. 더 용을 매각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씨름을 하고 있다. 더 용은 팀의 중요한 자산임과 동시에 실력, 스타성, 경기 영향력 등 무엇 하나 빠짐없을 정도의 선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원하고 있다.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재정 붕괴를 겪으며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떠나보내야 했다.
올여름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이미 이적을 합의했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랑크 케시에를 뒤늦게 선수 등록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높은 주급과 되도록 이적료를 많이 챙길 수 있는 더 용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용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었다. 다수의 매체들은 맨유가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고, 더 용과 개인 합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맨유로의 이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이적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은 우리 선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 그를 팔고 싶지 않다. 더 용에 대한 이적 제의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각 계획이 없다"며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알레마니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하피냐 영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더 용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전적으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만 라리가의 FFP(재정적페어플레이) 룰이 그를 팔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용의 프리시즌 참여 여부가 이적설에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열리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휴가에서 늦게 복귀한 더 용은 우선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의 미국행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결정할 일"이라며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고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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