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2/23시즌 PBA-LPBA 2차전을 시작한 프로당구협회(PBA)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22/23시즌 개막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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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두달만에 4만명을 넘나들면서 대회를 개최 중이거나 개최를 앞둔 PBA와 대한당구연맹 등 당구계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정부가 확진자 격리(7일)는 유지하되 거리두기는 다시 시행하지 않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안도해 하는 분위기다.
당장 14일부터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2/23시즌 2차전(하나카드 PBA-LPBA챔피언십)을 시작한 PBA는 긴장감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PBA는 특히 이번 대회부터 사실상 관중입장을 허용하고 온라인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PBA는 ‘유관중’ 방침에 변함이 없고, 발열체크와 마스크착용 등 자체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선수가 ‘코로나19’에 걸리면 ‘기권패’처리하기로 했다.
PBA 김영진 사무총장은 “아직까지 정부 방침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중입장은 기존 계획대로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상황인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무관중 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선수는 기권패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PBA는 이번 대회 선수와 관계자, 관중들에 대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는 하지 않되,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경기장 수시소독 등 자체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 전북 정읍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당구대회를 개최하는 당당구연맹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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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큰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당구연맹쪽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당구연맹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정읍에서 ‘제1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대회 겸 정향누리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당구대회다. 특히 동호인대회(문체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대회)까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출전선수가 1000여 명을 넘는 대규모 대회다. 아울러 이번 대회부터 당구연맹대회도 관중입장이 허용된다.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정부 방역방침을 주시하고 있다.
당구연맹은 이와관련, 정부 방침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최근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관중과 선수, 심판, 대회관계자는 당일 검사한 자가진단키트 ‘음성’결과를 제출해야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다.
이는 3월 국토정중앙배보다는 다소 완화된 수준이다. 당시에는 대회장 입구에서 주최측이 준비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감염 여부를 확인, 음성일 때만 대회장 입장이 허용됐다.
대신 당구연맹은 경기장 입구에서의 발열체크 및 대회장 내부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자체방역에 충실하기로 했다.
한편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만7360명, 13일 4만266명, 14일 3만9196명으로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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