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친러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수립한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승인한 세번째 국가가 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니스 푸실린 DPR 수반은 이날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오늘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승인했다"면서 "(우리의) 국가 지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외교적 승리'라면서 북한과의 협력과 교역 증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들은 이날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올가 마카예바 DPR 특사에게 관련 문서를 전달하는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과 수교 협상을 담당했던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DPR 외무장관은 지난 5월에도 LPR측과 모스크바에서 신 대사를 만나,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DPR과 LPR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집단 학살을 막고 이들을 독립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외무장관이 주러 DPR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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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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