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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호날두 '노쇼'에도…맨유, 리버풀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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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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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822009

<앵커>

호날두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리버풀에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가 맨유의 태국 투어에 불참해 실망감을 안긴 가운데, 맨유는 호날두 없이도 리버풀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내며 태국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전반 12분 산초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에는 프레드가 재치있는 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분 뒤에는 마시알이 단독돌파로 추가골을 터트려 전반에만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연이은 수비실수로 무너진 리버풀은, 후반 16분 에이스 살라와 신성 누녜스를 투입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상대할 우루과이의 주축 공격수이자, 리버풀 구단 최고 이적료 1,300억 원을 기록한 누녜스는 데뷔전에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후반 42분 살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그야말로 홈런볼을 날린 뒤 본인도 황당해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두 번 만나 한 골도 못 넣고 9골이나 내줬던 맨유는, 후반에 한 골을 더 보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카리스마로 유명한 맨유의 텐하흐 감독은 4골이 터지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 단 한 번도 미소를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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