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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컴백' SF9, 청량함 속 섹시를 찾아서(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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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변화의 파도를 타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6인 체제로 활동한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은 청량함이 가미된 섹시 콘셉트다.

13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SF9(재윤, 다원,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의 11번째 미니앨범 '더 웨이브 오브나인(THE WAVE OF9)’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SF9은 지난해 11월 미니 10집 '루미네이션(RUMINATION)'으로 섹시 콘셉트의 정점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여름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청량함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주호는 "그동안 감각적이면서 섹시하고 치명적인 걸 많이 했는데 청량 콘셉트를 대입하고 싶었다. 기존에 하던 것에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찬희는 "자연스러운 각자의 개성이 포인트다. 여기에 영한 느낌도 가미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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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스크림(SCREAM)'은 SF9의 자연스럽게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는 노래다. 이들의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보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댄스 R&B 장르의 곡이다. 리드미컬한 비트와 강력한 베이스, 중독적인 훅이 특징이다. 평범한 하루를 벗어나 한여름의 시원한 일탈을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을 '스크림'이라는 가사를 통해 표현했다. 주호와 휘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휘영은 "코로나 때문에 함성도 못 지르지 않았나. 무대 위에서 더 신나게 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스크림'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SF9은 "'스크림'이 퍼포먼스적으로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았다"며 "'스크림' 포인트 안무는 입술을 훑는 안무다. 청량함 속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안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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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6인 체제 첫 활동이다. 로운은 드라마 제작 일정과 앨범 작업 시기가 겹쳐 참여하지 못했고, 영빈과 인성은 군 복무 중이다. 재윤은 "항상 9명이서 활동하다가 6명으로 컴백하다 보니 각자의 파트도 많아지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전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멤버들 각자 보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본인의 빛을 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며 "6명의 SF9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휘영은 "처음에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지만 나머지 멤버의 부재를 채울 수 있게 열심히 했다. 또 (형들의 군 복무로 인해) 평균 나이대가 낮아졌기 때문에 더 영한 느낌을 낼 수 있게 했다"고 농담 섞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활동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곡이나 안무에 대해 앨범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과 항상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다원은 "(군 복무 중인) 영빈 형은 안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영상 피드백이 온다"며 우애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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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와 휘영은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휘영은 처음으로 앨범에 자작곡을 실었다. 휘영은 "이번에 운이 좋게도 나의 자작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며 "우리의 청춘을 담고 싶어 노력했다. 들으면서 (청춘을) 함께 상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총 6곡 중 4곡을 작사한 주호는 "트랙리스트가 나왔을 때 팬들에게 (내 곡이 왜 없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곡을 쓰다 보니 한계에 부딪혔다"며 "휘영이 앨범에 필요한 곡을 밤을 새우며 열심히 만들었다. 휘영이가 그룹에 새로운 색을 찾아준 것 같아 고맙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들이 생각한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으른(어른) 청량'이다. 재윤은 "'으른 섹시'라는 말은 있는데 '으른 청량'은 없더라. 이번에 SF9만의 청량함을 가져왔으니 어른청량의 느낌을 가지고 오면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하는 유일한 그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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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SF9은 데뷔 7년 차를 맞았다. 유태양은 "아직 '7'이라는 말을 들으면 익숙하지는 않다. 퍼포먼스와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9명이 아니라 6명이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한다.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목표가 이번 앨범에 있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휘영은 "오랜만에 음악방송을 통해 팬분들과 대면을 하게 돼 기대된다"며 "1위를 하게 된다면 우리가 복무 중인 형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SF9의 '더 웨이브 오브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채홍 기자 ho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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