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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에 대승을 거둔 가운데, 유망주 지단 이크발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맨유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리버풀에 4-0 대승을 거뒀다.
프리시즌 경기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건 꽤나 고무적인 맨유다. 그것도 영원한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거둔 큰 승리였기에 뿌듯함이 배가 될 법하다.
리버풀이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거의 안 보낸 것도 있지만 맨유는 전반전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나왔다. 전반 12분 제이든 산초의 선취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맨유는 프레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까지 나오면서 전반전 3-0을 만들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에는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때 들어간 선수 중 한 명이 지단이었다. 지단은 2003년생의 어린 유망주로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는 맨유 U-23팀의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컵대회에 출전하면서 맨유에서 데뷔전도 치렀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라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지단은 후반전에 중원에서 활약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첫 경기라고 해도 리버풀이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낸 상태였기에 지단의 활약상은 더욱 눈에 띄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탁월한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면서 맨유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단의 활약상에 놀란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흥분한 한 맨유 팬은 "역사상 최고의 지단"이라고 치켜세울 정도였다. 다른 팬은 "지단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축구를 완벽히 마스터할 의무가 있다"며 지네딘 지단을 소환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지고 시즌 결과를 판단할 수 없지만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지단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 1군 경기에서도 종종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맨유는 특히 중원에서 혼자서 탈압박해주는 유형이 부족하기에 지단의 장점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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