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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과 2기 신도시 평택 고덕 등 4800가구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서고 대기업 직주근접 등 우수한 입지로 3기 신도시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운데, 평택 고덕은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가성비 높은 단지로, 예치금이 2000만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 가성비 높은 단지로 구성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총 4763가구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1398가구) △남양주왕숙2(429가구) △고양창릉(1394가구)와, 2기 신도시 등 △화성태안3(632가구) △평택고덕(910가구)로 이뤄졌다.
모든 지구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되며, 추정분양가는 3.3㎡당 1100만~190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추정분양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최종 분양가는 본 청약 공고 시점에 확정된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분양가를 계산하면 전용 84㎡ 기준 △남양주왕숙 S12블록 5억2200만원 △남양주왕숙2 A6블록 5억6896만원 △고양창릉 S4블록 6억6761만원 △평택고덕 A19블록 4억9158만원 수준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체적으로 가성비 높은 단지들 위주로 공급물량이 구성된 만큼, 총 청약접수는 10만 건 정도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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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고덕' 전국구 청약 눈길
남양주왕숙은 GTX-B노선과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B2(539가구), S11(501가구), S12(358가구) 블록 등 총 1398가구가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8000만(전용 59㎡)~5억2000만(전용 84㎡) 수준이다.
남양주왕숙2는 초·중·고. 하천으로 둘려싸여 교육과 주건환경이 우수하다. 추정분양가는 4억1000만(전용 59㎡)~5억7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고양선과 GTX-A 신설역이 계획된 고양창릉에는 총 1394가구가 공급된다. 일산 대형 상권 인근인 S1 블록(453가구), S4 블록(941가구)에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4억6000만(전용 59㎡)~6억7000만(전용 84㎡) 수준이다.
특히 이번 공급분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 지구인 평택 고덕지구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평택고덕지구는 A19블록(440가구), A18-2블록(470가구) 등에서 총 910가구가 공급된다.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전용 51㎡)~4억9000만(전용 84㎡)로 저렴한데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전용 84㎡ 기준 창릉, 남양주왕숙2, 고덕, 왕숙, 태안 순으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안을 제외한 다른 지구들의 예상 당첨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7월 15일) 기준 특별공급, 일반공급에 따른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청약 일정은 7월 25~27일 특별공급, 7월 28~29일 1순위, 8월 1일 2순위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8일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사전청약도 수요자분들이 선호하는 입지와 평형으로 공급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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