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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아파트가 3억원대"..2·3기 신도시 4800가구 사전청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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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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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박정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 3만200가구를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 지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오는 10월 1400가구가 사전청약 공급될 남양주왕숙2 지구 모습.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1~2년 앞당기는 제도로,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물량 절반가량을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전청약 총 공급물량 3만200가구를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 등 4차례에 걸쳐 공급한다. 2021.4.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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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부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등에서 4800가구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남양주왕숙,왕숙2,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3221가구, 전국구 청약 지구인 평택고덕 910가구 등으로 수요자 선호가 높은 곳들이다. 모든 지구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됐다. 추정분양가는 3.3㎡당 1100만~1900만원 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GTX 노선 뚫리는 남양주왕숙·고양창릉 3기 신도시 3221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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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2, 3기 신도시에 공급하는 48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주왕숙 지구에선 139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역까지 25분이 걸리는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양주왕숙 B2(539가구), S11(501가구), S12(358가구) 블록에서 전용 59㎡, 74㎡, 84㎡이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전용 59㎡ 3억8000만원, 전용 84㎡ 5억2000만원 수준이다.

남양주왕숙2 지구에서는 A6 블록에 총 429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문화시설(공연장)과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A6 블록은 초·중·고등학교, 하천으로 둘러싸여 입지가 좋은 편이다. 추정분양가는 4억1000만원(59㎡)에서 5억7000만원(84㎡)이다.

고양선, GTX-A 신설역 등이 계획돼 있고, 일산, 삼송·원흥지구 등과 인접한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총 1394가구가 공급된다. 일산 대형 상권 인근인 S1 블록(453가구), S4 블록(941가구)으로, 추정분양가는 4억6000만원(59㎡)에서 6억7000만원(84㎡) 수준이다.


전용 84㎡ 3억원대…화성 태안·평택고덕 154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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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동탄 신도시 인근에 38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 지구에서는 B3 블록에서 총 632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해당 블록은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전용 84㎡가 3억80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된다.

평택고덕 지구에서는 A19블록(440가구), A18-2블록(470가구) 등에서 총 910가구가 소형평형(60㎡이하)부터 중형평형(60㎡~84㎡)까지 골고루 공급된다. 해당 지구는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원(51㎡)~ 4억9000만원(84㎡)으로 형성됐다. 이번 공급분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 지구다.

공공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7월 15일)을 기준으로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에 따른 청약 자격을 충족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공급(공급물량의 15%)은 수도권 거주(평택고덕은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특별공급(공급물량의 85%)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공급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이달 25일부터 8월1일까지다. 특별공급 신청은 7월25일~27일, 일반공급은 1순위가 7월28~29일, 2순위가 8월1이다. 당첨자는 8월 18일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급분 이후 공공 사전청약 계획은 새 정부 주택공급 로드맵 등과 연계해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목돈이 부족한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 분양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사전청약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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