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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자질 논란' 종결...텐 하흐, "몇 년째 인정받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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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소문이 무성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주장은 해리 매과이어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신임 감독은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주장 유임과 관련해 "그는 몇 년 동안 인정받는 주장이었고, 많은 성공을 거뒀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뛰었던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이 떠나면서 대대적인 팀 리빌딩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새로 영입된 선수는 타이럴 말라시아뿐이지만 추가 보강이 있을 전망이다.

내부 단속도 필요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설이 있었고, 선수들 사이에 파벌이 존재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심이 된 포르투갈 선수들과 주장 매과이어를 비롯해 잉글랜드 선수들 사이의 마찰이었다.

자연스럽게 매과이어가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맨유에 합류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입 6개월 만에 매과이어에게 주장 완장을 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연임하고 있었지만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비난이 쇄도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함께 선수단 장악에 애를 먹자 매과이어의 옛 동료까지 나서 일침을 날렸다. 매과이어가 헐 시티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아흐메드 엘모하마디는 "매과이어는 나의 동료다. 하지만 그는 맨유의 주장을 맡을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주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시오 로마노는 6월 말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곧 차기 주장이 결정될 것이다. 모든 건 자체 내부 평가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텐 하흐 감독은 최선의 선택을 할것이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과 '주장' 매과이어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맨유는 현재 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리버풀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일 뒤에는 호주로 넘어가 멜버른 빅토리(호주), 크리스탈 팰리스 등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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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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