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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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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팬 폭행 가해자, K리그 전구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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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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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대 원정팀 팬을 경기장 밖에서 폭행한 가해자 1명이 K리그 전체 경기장에 영구 출입금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삼성 대 FC서울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관중 간 폭행사건 관련 후속조치를 11일 발표했다.

연맹은 상대 팬을 폭행한 가해자 1명에 대해 K리그 전체 경기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폭행 가해자가 소속된 응원 소모임에 대해서는 단체 해산 및 경기장 내 집단 활동 금지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사건 당시 폭행 현장 주위에 있던 복수의 인원 중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폭행 방조나 피해자 위협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되는 사람에 대해선 그 결과에 따라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 등을 내리기로 했다.

그밖에도 연맹은 수원삼성 구단에 위 사람들로부터 출입금지 관련 본인 동의서 등을 제출받을 의무를 부과했다. 또한 수원삼성 구단에 향후 홈경기 경호인력 증원 및 경기장 외곽 순찰, 시즌 잔여 홈경기에서 원정팀 응원팬 환영 메시지와 응원문화 개선 메시지 상시 표출 등 의무도 부과하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 K리그 내 폭력적 응원문화 근절을 위해 향후 경기장 출입금지,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건전하고 성숙한 응원문화 정착을 위해 각 구단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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