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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케인 후계자는 다르네...콘테 지옥 훈련 '1위'는 '2002년생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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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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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유망주 트로이 패럿은 지옥 훈련을 끝까지 이겨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0일 오후 4시경 항공편 KE9918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3일에는 팀 K리그와 16일에는 세비야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친선전이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사단은 절대로 한국에서 놀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토트넘은 장시간 비행 후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했을 정도로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위한 만반의 태세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입국 다음 날인 11일 오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뜨거운 날씨와 습한 날씨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는지 훈련 사진부터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역력하게 느껴졌다. 오전 훈련을 마친 토트넘은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오픈 트레이닝은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가벼운 강도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오픈 트레이닝조차 허투루할 생각이 없었다. 가볍게 몸을 푼 뒤에는 곧바로 120%를 쏟아 부으면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훈련을 멈추고 지시사항을 전달할 정도로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과 기존 선수단과의 호흡도 점검했고, 빌드업 훈련부터 시작해 공격 패턴 플레이를 연습하면서 실전과도 같은 오픈 트레이닝을 보냈다. 토트넘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지옥 훈련의 끝은 훈련의 마지막이었던 왕복 달리기였다. 경기장 골대부터 반대쪽 골대까지 계속해서 왕복해서 달리는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진행되자 토트넘 선수들은 쓰러지기 시작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30분을 넘기자 경기장에 쓰러졌다.

체력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한 선수는 차세대 케인이라고 평가받는 패럿이었다. 패럿은 2016년부터 토트넘에 입단해 성장한 선수다. 워낙 많은 기대를 받은 패럿을 일찌감치 성인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3부리그 소속인 MK돈스로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패럿은 이미 아일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1군 선수단에 케인과 히샬리송이 있어서 패럿은 다음 시즌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패럿은 체력훈련을 견뎌내면서 콘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2002년생으로 아직 성장할 시간이 많이 남은 패럿이기에 이번 시즌에도 임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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