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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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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쿠니모토, 10경기 이상 출장정지 불가피...전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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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적발된 전북현대 일본인 선수 쿠니모토.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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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공식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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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25)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은 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소속의 쿠니모토가 이날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에 통보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평소 구단과 쿠니모토 선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이번 뜻하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쿠니모토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구단은 규정에 따라 이를 즉각 프로축구 연맹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향후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구단은 본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경찰청은 쿠니모토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쿠니모토는 8일 새벽 3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를 하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 비틀거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단속에 나섰다. 음주 측정 결과 쿠니모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니모토는 올 시즌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다. 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쿠니모토가 징계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전북으로서도 큰 타격이다.

올해 3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K리그2 선수 2명의 경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 음주운전이 드러난 K리그2 선수 역시 10경기 출장정지와 4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쿠니모토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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