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원했던 장본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가 중앙 수비 보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폭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대적인 전력 강화를 단행했다. 벌써 4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5번째 영입생은 랑글레가 유력하다. 랑글레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한 수비력이 이어지면서 차츰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랑글레는 스페인 라리가 21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단 7차례뿐이었다.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등에게 밀린 가운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영입 소식까지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노리고 있어 랑글레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당초 토트넘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원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바스토니 역시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 여전히 다양한 후보들을 주시하고 있지만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와 접촉했다.
하지만 랑글레 영입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던 랑글레가 기존 선수들에 비해 더 나은 것이 없다는 평가였다. 바스토니 같은 선수들을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온다는 계획에서 랑글레 임대 영입으로 바뀐 점은 맥이 빠질 수 있는 소식이었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은 랑글레 영입을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그를 원했다. 이것이 당신들이 알아야 할 전부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폼에 관계없이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메리트를 가진 랑글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우선 토트넘은 랑글레에 더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랑글레가 확실한 주전감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추가적인 센터백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글레이송 브레머(토리노), 요수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