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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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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리그 대표로 토트넘 손흥민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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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24명 선정, 감독에 김상식… 13일 저녁 상암 경기장서 친선전

손흥민(30·토트넘)과 이승우(24·수원FC)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1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K리그 올스타’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K리그 올스타는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총 24명이 선정됐다. 올스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과 연맹 기술위원회 등이 각 구단의 추천을 바탕으로 협의해 선정했다. 리그 8골을 넣는 등 연일 맹활약 중인 이승우를 포함해 벤투호의 일원인 권창훈(28·김천 상무), 엄원상(23·울산 현대), 조규성(24·김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와 손흥민이 상대 팀으로 만나 눈길을 끈다. 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승우는 당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돌입한 연장전이 시작한 지 3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 특례 혜택 때문에, 축구 팬들은 이승우가 손흥민을 군 면제시켜줬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둘은 대회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졌다.

김상식 감독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님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코치로 나서는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K리그 올스타가 3대2 또는 4대3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입국해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와 경기한 뒤 영국으로 돌아간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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