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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패션특구, 블록체인으로 정품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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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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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원산지 위변조 근절을 위한 정품인증 라벨 시범사업 협약식'이 동대문관광특구정품인증사업팀 주최로 7일 오후 동대문 소재 DDP패션몰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동남아 시장에서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짜 'MADE IN KOREA' 제품 근절과 현지 소비자 보호, K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사)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를 비롯해 서울중구봉제단체협의회,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협회, 패션놀리지협동조합, 토파비즈협동조합, 한얼폼협동조합, (주)가로수라이프스타일, (주)이노패션, (주)디디엠글로벌 등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패션 관련 협회와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동대문패션상가에서 만들어지는 의류 제품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활용한 정품인증 라벨을 부착해 전세계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는 블록체인 기반의 정품인증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물론, 5~10명의 개발팀을 꾸리고 있으며, 오는 11월 개발을 마친 후 현장 테스트를 거쳐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품인증 솔루션은 제조 단계(봉제)에서부터 디지털 변별력을 탑재한 정품 인증 및 확인 라벨을 부착할 계획이며, 의류의 특성을 감안해 1년 이후에는 소멸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에서 제작한 앱을 활용해 정품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돼 가짜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장은 "그동안 가짜 제품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 왔던 문제의 해결 방안을 블록체인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정착된다면 국내외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동대문상가 활성화로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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