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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이승우는 ‘축구’만 생각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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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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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생각 안 해요.”

축구계엔 이른 바 ‘묵묵론’이 있다. 기대와 아쉬움 등의 감정 없이 묵묵히 바라보고 응원하자는 의미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 ‘축구 그 자체’로 통하는 이승우(24·수원FC)가 이를 실천 중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7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6위다. 5경기 무패를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반등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금 순위는 무의미”라며 담담하게 반응했지만 파이널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진입해 고무적이다.

수원FC가 반등한 요소로 김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라고 꼽았다. 실제 선수들의 집중력뿐 아니라 기동력을 되찾은 허리, 단단해진 수비력 등도 주요 요인이다.

특히 공격수 이승우의 부활이 인상적이다. 지난 6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승리를 거둔 경기에선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으나 20경기 출전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쌓았다.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은 물론 유럽 언론에서 유럽 복귀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다.

축구 스타의 활약 덕에 같은 날 발표된 팀 K리그에도 선정됐다. 팀 K리그는 한국을 찾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와 친선 대결을 펼칠 올스타팀이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아직 만족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이승우는 “(대표팀 재발탁에 대해)내가 할 말은 없다. 경기장 안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나중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다리는 게 선수의 입장”이라며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중요한 건 K리그다. 리그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 이승우는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해서 팀이 잘 되는 것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라갈 수 있는 최대한으로 올라가 보고 싶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도 많고 좋은 감독님 아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성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며 “개인 목표도 없다. 그냥 팀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김진엽 기자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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