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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팬들 목소리 들었나…'내한' 마룬5, 홈페이지서 욱일기 이미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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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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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11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욱일기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내걸어 국내 팬들의 뭇매를 맞았던 마룬5(Maroon5)가 해당 이미지를 삭제했다.

마룬5는 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욱일기 디자인의 월드 투어 포스터를 삭제하고, 멤버들의 일러스트 사진이 담긴 이미지로 포스터를 대체했다.

앞서 마룬5는 2022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욱일기를 현상케 하는 디자인을 사용해 국내 팬들의 노여움을 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해 전범기로 분류된다.

팬들의 비판과 항의가 이어지자, 내한 공연 주최 측은 마룬5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욱일기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5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면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빨리 삭제, 혹은 교체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마룬5 측 역시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고려해 홈페이지 이미지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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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는 과거에도 두 차례 욱일기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2년 6월 발표된 '원 모어 나이트' 뮤직비디오에서 욱일기를 노출했고, 2019년에는 멤버 제스 카마이클이 욱일기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국내 팬들의 지적을 받았다.

한편 마룬5는 9일 캐나다 퀘벡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 싱가포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등에서 월드투어를 펼친다. 한국 공연은 11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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