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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을 참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훈련장에서 포착됐다.
포르투갈 'SIC'에서 활동하는 페드로 세퓰베다 기자는 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는 맨유 프리시즌 첫 훈련에 불참한 뒤로 여전히 포르투갈 리스본에 머무르고 있다.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프리시즌 기간에 선수가 훈련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은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지금의 호날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맨유는 6월 A매치 기간에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3일까지 휴가를 줬다. 4일부터는 맨체스터로 돌아와 훈련에 참가해야 하지만 호날두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날두가 맨유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이미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약 3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노쇼'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에 맨유측은 호날두가 가족 문제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구단에서는 심각한 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는데, 선수는 태연하게 훈련장에 나타난 상황이다. 가족 문제가 해결됐다면 포르투갈에 있을게 아니라 맨유로 이동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야 정상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이적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호날두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의 행보 때문이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입장을 밝히고,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멘데스는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멘데스는 호날두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첼시와도 면담을 가진 상태다. 멘데스가 워낙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하고, 여러 선수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호날두 문제로 바르셀로나에 방문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여러 추측이 돌 수 있는 행보임에는 분명하다. 맨유는 호날두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가 나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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