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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만 33개’…세계 1위 시비옹테크, 37연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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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3라운드 탈락

한겨레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035만 파운드) 여자 단식 3라운드에서 알리제 코르네(프랑스)의 샷을 받아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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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의 연승 행진이 ‘37’에서 멈췄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인 시비옹테크는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035만 파운드)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라운드에서 실책을 33차례 쏟아낸 결과 1시간33분 만에 알리제 코르네(프랑스·세계 37위)에게 0-2(4:6/2:6)로 패했다.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이 55%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3라운드부터 윔블던 2라운드까지 5개월여간 이어온 3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에서 37연승은 마르티나 힝기스(1997년) 이후 처음이다. 최다 연승 기록은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세운 74연승.

시비옹테크는 잔디 코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두 차례(2020년, 2022년) 우승했으나 잔디 코트인 윔블던에서는 16강 진출(2021년)이 최고 성적이다. 하드코트인 호주오픈에서는 준결승 진출, 유에스(US)오픈에서는 16강 진출까지 이뤘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이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54위)에 3-0(6:1/6:2/6:4),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왕좌에 오른 나달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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