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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포터 PICK] '첫 연패' 제주, '부상병동' 서울 잡고 기세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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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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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제주가 올 시즌 들어 첫 연패를 당했다. 이탈자가 많은 서울을 제물 삼아 다시 기세를 되살릴 수 있을까.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오는 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승점 29점(8승 5무 5패)으로 3위에, 서울은 승점 22점(5승 7무 6패)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제주는 대구FC전에 이어 강원FC전에서 패하며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특히 강원전 패배가 뼈아팠다. 해당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로 손꼽히던 제주였다. 실제로 17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14실점)는 전북(13실점) 다음으로 실점이 적었다. 하지만 강원에 4골을 허용하면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제주는 연패로 인해 2위 수성에도 실패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북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순위를 뒤집었다. 높은 순위를 겨냥하는 제주는 하루빨리 기세를 다시 타고자 할 것이다.

그럼에도 주민규는 뛰어난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이번 시즌도 득점왕을 겨냥하고 있다. 게다가 한 층 더 발전한 모습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도움에 그쳤던 반면 올 시즌에는 벌써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주민규를 필두로 제주의 공격진이 서울의 골문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편 제주는 2021년 K리그1로 승격한 이래로 리그에서 서울에 전승을 거두고 있다. 올해 초 맞대결까지 4경기를 전부 이겼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제주가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을 때 서울을 잡으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던 전력이 있다. 과연 이번에도 서울을 잡아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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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원정팀 서울도 기세가 좋지 않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데 그쳤다. 강원, 성남, 김천에 발목을 잡히며 승점을 획득할 기회를 놓쳤다. 그 이전까지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울 서울이다.

반등이 절실한 서울이지만 팀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일명 '익수볼'이라 불리는 서울의 축구는 많은 활동량을 요구한다. 하지만 서울의 핵심 선수들이 계속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고요한과 한승규가 이탈한 상황에서 오스마르, 나상호도 부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황인범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러 악재가 겹치는 서울이다.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도 서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서울의 최전방 자원은 지동원, 김신진, 박동진, 박호민 정도다. 지동원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신진과 박동진은 계속 경기에 나서지만 득점력이 아쉽다. 중앙 공격수들이 기록한 득점은 고작 3골. 서울이 다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 주민규, 제주의 연패 끊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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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제주에 2.24배, 서울에 3.3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 가능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제주의 승리확률(43%)이 서울(29%)보다 앞선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합이 2.5골 이하일 가능성에 1.88배를, 2.5골 이상일 가능성에 2.01배를 부여했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두 팀의 상성을 고려했을 때 제주의 2-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신정현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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