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스롱피아비, 명승부 끝에 김가영 꺾고 결승행…이미래와 우승 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5일 저녁 경주 블루원리조트서 열린 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배 LPBA챔피언십’ 4강전서 스롱 피아비(왼쪽)가 김가영을, 이미래가 김민아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 우승을 격돌을 벌이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펜딩챔프’ 스롱피아비가 풀세트 접전 명승부 끝에 김가영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김민아를 꺾고 올라온 이미래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스롱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25일 저녁 경주 블루원리조트서 열린 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배 LPBA챔피언십’ 4강전서 김가영(하나카드원큐페이)을 세트스코어 3:2(11:2, 10:11, 11:4, 9:11, 9:7)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는 ‘리턴매치’답게 이날 경기에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롱은 1세트를 6이닝만에 11:2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공격이 살아난 김가영이 11:10(7이닝)으로 가져갔다.

3세트는 스롱이 11:4(6이닝)로 따냈으나, 김가영은 4세트를 단 3이닝만에 11득점하며 11:9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추었다.

두 선수는 마지막 5세트에서도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선공’ 김가영이 초구 공격을 놓치자 스롱은 1이닝에 4득점하며 앞서갔다. 김가영이 3이닝에 2득점하며 추격에 나섰고, 스롱은 다시 5이닝에 1점을 추가 5:2가 됐다. 그러나 김가영이 뒷심을 발휘하며 6이닝에 5득점하며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가영의 뒤돌리기가 길게 빠지며 스롱에게 공격권이 넘어왔고, 스롱은 끝내기 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의 뼈아픈 뒤돌리기 실패였다.

두 선수는 5세트 동안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높은 애버리지(스롱 1.786, 김가영 1.250)를 기록했다.

반대편에서는 이미래(TS샴푸히어로즈)가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세트스코어 3:1(11:8, 9:11, 11:6, 11:9)로 꺾었다.

이미래는 1세트를 11:8(13이닝)로 승리한 뒤 2세트를 9:11(8이닝)로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8이닝만에 11:6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미래는 4세트서 14이닝까지 김민아와 9:9 동점이었으나 15이닝 김민아가 공타한 사이 2점을 추가,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미래와 스롱의 결승전은 26일(일) 밤 10시에 치러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