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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완이화, '불후의 명곡' 녹화 직전 세상 떠난 母 위한 무대…이찬원 오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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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불후의 명곡 완이화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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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불후의 명곡' 완이화가 모친을 향한 사모곡을 열창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61회는 '백지연 편'으로 꾸며져 백지영을 비롯해 폴포츠&완이화, 서은광, 김기태, 카드(KARD), 프로미스나인,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완이화는 "저는 미얀마 소수 민족 카렌족이다. 2015년에 엄마랑 남동생 둘이랑 저랑 이렇게 한국에 왔다"며 "엄마가 평소에도 제가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작년 겨얼부터 어느 정도 본인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셨다. 심각함을 느끼고 병원에 갔더니 간암이었다. 2월에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완이화의 어머니는 이번 '불후의 명곡' 녹화를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이에 대해 완이화는 "먼 타국에 와서 헌신을 다해서 저희 셋을 잘 키워주셨다. 이 노래 가사가 엄마한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꼭 불러드리고 싶었다"며 백지영의 곡 '잊지 말아요'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폴포츠와 완이화의 '잊지 말아요' 무대가 공개되자 MC 이찬원을 비롯해 이무진, 프로미스나인, 카드 멤버들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완이화는 "엄마가 항상 소망해왔던 이 무대에 서게 됐다.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폴 포츠 삼촌이랑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렸으니까 앞으로 제가 더 잘할 수 있게 저를 응원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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