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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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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10명 싸운 포항에 2-1 승리…이승우 3경기 연속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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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진우 극장골 힘입어 제주 1-0 제압

'조규성 11호 골' 김천은 최하위 성남과 무승부…7경기째 무승

연합뉴스

이승우의 득점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캐슬파크의 해결사' 이승우를 앞세워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를 무찔렀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우와 김승준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A매치 휴식기 이후 2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18(5승 3무 9패)을 쌓아 8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포항에 4연패를 당한 수원FC는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전반 막바지 이수빈의 퇴장 악재를 맞은 포항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4위(승점 26·7승 5무 5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촘촘한 수비로 포항의 기회를 차단한 수원FC는 전반 15분 정재윤과 이기혁을 이승우, 김승준으로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승우는 전반 28분 팀의 첫 슈팅을 만들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다.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그는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치며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이는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37분에는 이승우의 크로스를 라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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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수빈 퇴장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도 전반 39분 완델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감아 찬 왼발 슛이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는 등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포항은 전반 42분 이수빈이 이승우를 막으려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는 0의 균형을 깨기 위해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고, 결국 후반 17분 결실을 봤다.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이승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거침없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승우의 시즌 7호 골이자,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주도권을 잡은 수원FC는 후반 31분 김승준의 추가 골로 더 멀리 달아났다.

라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김승준이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고전하던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허용준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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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진우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가 조진우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그 8경기 무패(3승 5무)를 달린 대구는 6위(승점 22·5승 7무 5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주는 이날 영입을 발표한 미드필더 김범수를 선발로 내보내며 3연승을 노렸지만, 승점 29(8승 5무 4패)로 불안한 2위를 지켰다.

경기 내내 두 팀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33분 제카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고, 제주는 후반 38분 주민규의 헤더가 골대를 맞춘 데 이어 김주공, 안현범의 슈팅까지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혀 땅을 쳤다.

하지만 후반 48분 대구가 미소를 지었다. 세징야의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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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골 넣은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와 성남FC가 1-1로 비겼다.

최근 7경기 무승(3무 4패)에 그친 김천은 부진을 끊지 못한 채 9위(승점 18·4승 6무 7패)에, 성남은 승점 11(2승 5무 10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성남이 만들었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뮬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민혁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튀어나오자, 뮬리치가 이를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김천은 3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조규성이 코너킥 찬스에서 이영재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11호 골을 터트린 조규성은 무고사(인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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