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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도 분노했다.
수원과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슈퍼매치'가 열렸다. 이날 경기 전, 경기장 외부에서 수원 팬이 서울 팬과 충돌을 일으켰고 한 서울 팬이 폭행당했다.
서울 서포터 측인 '수호신'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서울 팬 폭행에 관련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고, 수원삼성 구단에 정식 확인 요청을 넘길 예정입니다."라며 "수호신에서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사건이 공론화됐다. 피해자의 가족은 수원경찰서를 통해 고소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이 SNS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수원 팬들이 경기장 북측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한 수원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은 피해자를 들어 올린 뒤 바닥으로 내던졌다. 피해자는 곧바로 일어선 뒤 서울 유니폼을 벗고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수원 팬들이 몰려들어 피해자를 가로막았다.
이 영상을 본 FC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 답글을 달며 "말 그대로 비겁한 놈들이며 정말 부끄럽다. 존중하고 축구를 즐기는 법을 모르나 그냥 집에나 있어라. 당신들은 한국 축구에 전혀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오스마르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로 지난 2014년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거쳐 서울에 입단했다. 그는 2018시즌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를 제외하고 7년 동안 서울에서 몸담고 있다.
한편 오스마르는 이날 경기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후반 12분 조영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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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오스마르 트위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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