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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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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4년 만에 NBA 우승…‘34점’ 커리 첫 파이널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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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에 NBA(미 프로농구) 정상에 섰다. 워리어스에서만 네 번째 우승 반지를 낀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생애 첫 NBA 파이널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조선일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17일 NBA(미 프로농구) 파이널 MVP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 팀 동료 클레이 톰프슨(오른쪽)이 NBA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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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원정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3대9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었다.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의 NBA 정상에 오른 워리어스는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렸다.

워리어스는 2014-2015시즌부터 NBA파이널에 여섯 차례 올라 네 차례 정상에 섰다. 2014-2015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5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세 차례(2014-2015·2016-2017·2017-2018시즌) 우승했고, 2018-2019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파이널 무대에 올라 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7어시스트 7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커리는 이번 파이널시리즈에서 경기당 평균 30점 이상을 넣으며 워리어스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와 함께 워리어스에서 네 번째 우승을 함께 한 클레이 톰프슨과 드레이먼드 그린도 각각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앤드루 위긴스와 조던 풀도 각각 18점, 15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셀틱스에선 제일런 브라운이 34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13점에 그치며 우승컵을 내줬다.

경기 초반엔 홈팀 셀틱스가 14-2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워리어스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셀틱스의 실책이 이어졌다. 워리어스는 위긴스의 3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18-22에서 그린과 커리의 연속 3점으로 24-22로 뒤집었다. 위리어스는 1쿼터 종료 직전 풀의 3점까지 터지면서 27-22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갔다. 흐름을 탄 워리어스는 2쿼터에 셀틱스의 득점을 17점으로 막는 한편 27점을 퍼부어 54-39로 15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셀틱스는 3쿼터에 추격해 66-76으로 10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실책으로 4쿼터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셀틱스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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