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블리처가 폴 돌란 가디언즈 구단주와 합의를 통해 구단 지분의 25~30%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양 측은 세부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도 이날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 기대되는 변화"라며 이를 인정했다.
데이빗 블리처는 뉴욕 출신 사업가로 뉴저지 데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공동구단주를 맡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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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는 복수의 프로스포츠 구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시 해리스와 함께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해 NBA 구단 필라데피아 세븐티식서스와 NHL 구단 뉴저지 데빌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뉴욕 양키스 트리플A 구단 스크랜튼/윌크스배리와 미국과 유럽의 여러 축구팀에도 투자한 상태다.
디 어슬레틱은 이번 지분 인수의 경우 블리처가 단독으로 진행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업은 그가 팀의 새로운 구단주가 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더했다.
현재 가디언즈의 구단주인 돌란 가문은 지난 1999년 제이콥스 가문에 3억 23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팀을 인수했다. 3년전 공동 구단주였던 존 셔먼이 지분을 팔고 고향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새로운 구단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가디언즈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중 24위에 해당하는 13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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