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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까지 위협...前 아스널 윙어 협박한 범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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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과거 첼시와 아스널에서 뛰었던 윙어 윌리안을 협박한 범인이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전 첼시, 아스널 선수였던 윌리안을 협박한 팬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현재 브라질 리그의 SC 코린치안스 파울리스타에서 뛰고 있는 윌리안은 누군가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윌리안은 협박범으로부터 총과 칼로 위협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사랑받으며 축구할래, 공포 속에서 축구할래"라며 윌리안은 물론, 윌리안의 아내와 어린 두 딸까지 표적으로 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협박을 받은 윌리안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브라질 경찰은 곧바로 범인을 체포했고, 13일 "범인은 21세 남성으로 코린치안스 팬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팬들이 선수들에게 훈련과 경기에서 더 잘할 것으로 요구하는 건 이해하지만,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특히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윌리안의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가한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체포된 범인이 조사 과정에서 '윌리안이 협박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3년부터 7년간 첼시 소속으로 활약한 윌리안은 2020년 여름 FA(자유 계약)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스널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치자 2021년 여름 아스널과 계약을 상호 해지했고, 이후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가 유소년 시절부터 몸을 담았던 친정팀 코린치안스와 2023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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