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곤살레스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오른손 투수 치치 곤살레스(30)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통보를 받았다.
곤살레스가 한국행을 결심하면 KBO리그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곤살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MLB닷컴의 미네소타 담당 박도현 기자는 경기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네소타 구단이 곤살레스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역 로스터에 등록돼 선발 등판한 곤살레스는 경기 직후 다시 짐을 쌌다.
곤살레스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 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일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이번에는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곤살레스는 일주일의 웨이버 공시 기간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올 시즌 곤살레스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7.71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다.
그동안 곤살레스는 KBO리그 구단의 구애에도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두 차례 빅리그 등판에서 부진했고, 미국 내 소속팀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에 새 둥지를 찾지 못하면, 곤살레스의 한국행 가능성은 커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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