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오늘의 PGA 소식

막 오른 사우디 리그...미PGA 투어와 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뜨거운 논란 속에 막을 올렸다.

조선일보

9일 영국 런던 인근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 밴드가 축하 연주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런던 인근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개막전인 런던 대회가 열렸다. 총상금이 2500만달러(약 316억원),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0억5800만원)이며 최하위 48위도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는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리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선 찰 슈워츨(38·남아공)이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헤니 두 플레시(26·남아공)와 1타 차다.

4명씩 12팀을 구성해 팀 순위도 따로 매기는데, 슈워츨과 두 플레시가 속한 ‘스팅어’ 팀이 1위를 달렸다. 대회마다 주최측이 팀장 12명을 선정하면 각 팀장이 팀원 3명씩을 선발한다. 1·2라운드에선 팀원 4명 중 2명의 스코어만 각각 반영되며, 최종 3라운드에선 3명의 스코어가 반영된다. 개인전 상금 외에 1~3위 팀에게 500만달러(약 63억2000만원)가 추가로 분배된다.

조선일보

9일 영국 런던 인근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1라운드 경기에 나선 더스틴 존슨(왼쪽)과 필 미켈슨./로이터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 중 최고의 스타인 더스틴 존슨(38·미국)과 필 미켈슨(52·미국)은 나란히 공동 7위(1언더파)를 달렸다. LIV 골프 창설을 옹호하다 실언 파문으로 자숙해온 미켈슨은 4개월 만에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 17명이 출전했다. LIV 런던 대회 개막 직후 PGA 투어는 LIV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LIV 런던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되며,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870만달러)은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캐나다 오픈에 출전 중인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29·미국)는 PGA 투어의 징계 조치가 옳다는 반응을 내놨고, LIV 런던 대회에 출전한 이안 폴터(46·잉글랜드)는 “나는 잘못한 게 아무 것도 없다.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