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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러시아­·터키, 우크라 곡물 수출 및 시리아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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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안전한 농산품 운송과 관련한 모든 조치 평가"

터키 "시리아 안정 해치는 모든 활동에 필요한 조치할 것"

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6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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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와 터키 국방장관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북부로부터 잠재적 곡물 수출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국 국방장관은 유엔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과 시리아를 위한 안전한 통로를 열기 위한 노력에 대해 회담을 했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의 곡물 수출을 중단시켰고 세계 식량 위기를 불러왔다.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재개를 위한 중재에 노력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곡물과 해바라기, 다른 모든 농생산품의 안전한 운송과 관련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평가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밝혔다.

터키 앙카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항구 봉쇄 해제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터키, 러시아에 사이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측은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어떤 협상도 우리에 의해 거부될 것"이라고 했다.

터키는 시리아와 관련 쿠르드 자치정부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민병대(YPG)를 테러단체로 간주 이들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카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안정을 해치는 활동에 대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터키는 지난 2019년 YPG가 자국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라고 주장하며 시리아 국경을 넘어 공격했다. 당시 YPG는 국경 밖으로 30㎞ 물러선다는 조건으로 휴전했다. 하지만 터키는 최근 이들이 지역으로부터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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