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범실만 19개 女배구, 캐나다에 무너지며 VNL 4연패 수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2 FIVE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4차전 세계랭킹 16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3-25 16-25)으로 졌다. 범실만 19개를 쏟아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캐나다 센터진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쉽게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이선우의 활약 속에 14-15까지 점수 차를 좁힌 뒤 20-2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1-25로 1세트를 캐나다에 내줬다.

2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한국은 리시브 불안과 공격 범실이 겹치면서 캐나다에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2세트 내내 끌려다닌 끝에 13-25로 무너졌다.

한국은 3세트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김희진이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이 18.18%에 그치는 등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3세트까지 16-25로 무릎을 꿇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지난 1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독일, 폴란드, 이날 캐나다전까지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베테랑들의 국가대표팀 은퇴 공백을 절감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 16개국 중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단 한 개의 세트도 따내지 못한 건 한국이 유일하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라바리니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세자르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세대교체 시작부터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됐다.

한편 한국은 미국에서 브라질로 이동해 VNL 2주 차 경기를 준비한다. 오는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세르비아(17일), 네덜란드(18일), 터키(20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