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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디에이고, '33타수 3안타' 카노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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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로빈슨 카노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내야수 로빈슨 카노(40)가 팀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카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카노가 이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 통산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거물 내야수 카노는 기량 저하로 지난달 9일 원소속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14일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카노를 대타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카노가 샌디에이고 합류 후 33타수 3안타(0.091)로 부진하자 방출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카노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도 팀이 2-5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 대타로 출전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던 카노가 메츠에 이어 샌디에이고에서도 방출되면 더는 빅리그에서 활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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