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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페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9개월여 만에 경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습니다.
LA 다저스는 오늘(26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워싱턴에 1대 0으로 패했습니다.
LA 다저스가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내준 것은 지난해 8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5대 0으로 패한 뒤 85경기, 269일 만입니다.
워싱턴 선발 에릭 페디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1회 2아웃 이후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2회에도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옆 2루타가 나왔음에도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4회엔 선두 타자 에드윈 리오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테일러와 맥스 먼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LA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아웃 이후 먼시와 개빈 럭스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코디 벨린저와 윌 스미스가 모두 뜬공으로 아웃 돼 끝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다저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워싱턴은 6회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내 승리했습니다.
워싱턴 선발 페디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반면 LA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았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뒤 "워싱턴 선발 페디가 공을 잘 던졌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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