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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칭찬해주고파”…양현종,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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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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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다.

프로야구 KIA의 좌완 선발투수 양현종(34)이 타이거즈 소속 선수 최다승을 달성했다. 통산 151승을 수확했다. 호랑이 군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16년간 꾸준히 활약해온 결과다. 양현종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1-5 완승에 주춧돌을 놨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4승째(2패 평균자책점 2.21)를 챙겼다.

통산 151승으로 타이거즈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앞서 이강철 KT 감독이 150승을 자랑했다. 총 152승을 거둔 이 감독은 KIA에서 150승, 삼성에서 2승을 올렸다. 양현종은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에 입단해 그해 9월 29일 한화전서 첫 승을 따냈다. 2014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 후 올해 KIA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롯데전서 7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해 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에 이어 통산 4번째로 150승 훈장을 달았다. 34세2개월1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기록도 썼다. 정민철의 35세2개월27일을 뛰어넘었다. 25일 151승을 안았다.

양현종은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다 보니 이룬 것 같다. 뿌듯하다”며 “선수로서 열심히 했구나 싶다. 나를 조금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개인적인 기록은 의식하지 않는다. 그동안 대구에서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잘하자는 생각뿐이었다”며 “매 타자를 상대할 때 평소보다 더 많이 집중했던 것 같다. 대구 징크스를 깨는 계기가 된 듯해 더 기쁘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2020년 대구에서 평균자책점 8.68, 2019년 9.00, 2018년 7.00 등으로 고전했다.

특별한 팬서비스로 의미를 더했다. 경기 종료 직후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관중석의 팬에게 건넸다. 양현종은 “재작년부터 했다. 1승할 때마다 팬분들께 선물을 드리면 무척 좋은 추억이 남을 것 같아 항상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승리를 올려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끼리 매 게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나눈다”며 “나도 등판하는 날만큼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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