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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동덤' 4월 최고 흥행작…거리두기 해제·극장 취식 허용, 관객 증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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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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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이 4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4월 전체 매출액은 2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7%(39억 원)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는 279만 명으로 전월 대비 14.6%(48만 명) 줄었다.

4월 전체 매출액은 30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6%(34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12만 명으로 전월 대비 11.6%(32만 명) 늘었다.

4월 2주차에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첫 주에만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 4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팬데믹 기간 중 최대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뒤를 이을 흥행작이 올해 부재했던 탓에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세에 있었으나, 4월에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4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4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2%(69억 원) 증가했고, 4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7%(56만 명) 증가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6.5%(5억 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88만 명으로 전월 대비 3.8%(3만 명) 증가했다. 4월에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공기살인', '뜨거운 피', '스텔라' 등 한국영화 5편이 전체 흥행작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의 전체 관객 점유율은 28.1%로 외국 영화 관객 점유율 71.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16억 원),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2%(24만 명) 감소했다.

4월 외국영화는 '수퍼 소닉2', '앰뷸런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등 기대작이 연달아 개봉하며 전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4월 외국영화는 220억 원의 매출, 224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매출액은 15.2%(29억 원), 관객 수는 15%(29만 명) 증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나리'가 흥행하고 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4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62.4%(85억 원), 외국영화 관객 수는 54.6%(79만 명) 증가했다. 2022년 4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71.9%, 4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28.1%로, 2021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가 우위를 차지했다.

2022년 1~4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1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457억 원) 증가했고, 전체 누적 관객 수는 1,4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18만 명)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해적: 도깨비 깃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3편의 영화가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2022년 1~4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1월에서 4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8%(303억 원) 증가했고,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53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5%(305만 명) 늘었다. 또 1~4월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155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95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13만 명) 늘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104억 원(관객 수 101만 명)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1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없었던 전월과는 대조적으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4월 13일 개봉해 1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모비우스'가 37억 원(관객 수 3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2위를 기록했고, '수퍼 소닉2'가 25억 원(관객 수 2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3위를 기록했다. 4월 전체 흥행작 상위 3위는 모두 외국영화였다.

4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중 한국영화는 총 5편이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15억 원(관객 수 17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4위, 4월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앵커'는 15억 원(관객 수 15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5위를 차지하였다. '공기살인'은 12억 원(관객 수 13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6위를 차지했다. 3월에 개봉한 '뜨거운 피'는 10억 원(관객 수 10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8위를 기록했다. '스텔라'는 8억 원(관객 수 9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10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매출액 106억 원, 매출액 점유율 35%로 4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104억 원), '더 배트맨'(2억 원) 등을 배급했다. 2위는 '수퍼 소닉2'(25억 원), '로스트 시티'(9억 원) 등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로 매출액 34억 원, 매출액 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모비우스'(37억 원) 등을 배급한 소니픽쳐스가 매출액 37억 원, 매출액 점유율 12.3%로 3위였다. 4위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15억 원)를 배급한 마인드마크로 매출액 15억 원, 매출액 점유율 5%를 기록했다. '공기살인'(12억 원)을 공동 배급하고, '스텔라'(8억 원) 등을 배급한 CJ CGV가 매출액 15억 원, 매출액 점유율 4.9%로 5위였다.

'말임씨를 부탁해'가 매출액 1억2027만 원(관객 수 1만5411명)으로 4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배우 김영옥의 첫 주연작으로, 요양보호사와 아들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배우 김혜윤이 출연한 '불도저에 탄 소녀'가 9천 232만 원(관객 수 1만 216명)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2위였다. 故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다룬 '스펜서'가 8천 528만 원(관객 수 9779명)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3위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애플 TV+ 영화 '코다'는 재개봉해 6천973만 원(관객 수 7343명)의 매출로 4위를 차지했다.

4월 가운데 전체 최고관객 수인 25만2783명을 기록한 날은 30일 토요일이었다. 주말 관객 수 역시 4월 마지막 주말(2022년 4월 29일~5월 1일)에 4월 중 최고치인 58만9609명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의 개봉 첫 주말에 관객 수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4월은 4월 박스오피스 1위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마지막 주 주말에 관객 수가 가장 많았다.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 것과 25일부터 영화관에서 취식이 허용되면서 관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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