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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하키 金, 올림픽 직행 전통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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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녀 하키 우승과 함께 하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 전통이 24년 만에 깨질 위기에 놓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예정대로 올해 9월 열리지 못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무기한 연기된 여파다.

20일 아시아하키연맹은 “중국이 2023년 9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개최하지 못하면 독자적인 2024 파리올림픽 예선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악의 경우 올림픽 예선과 아시안게임을 둘 다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국제하키연맹은 남자부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부는 2000년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챔피언에 올림픽 예선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매일경제

왼쪽부터 항저우아시안게임, 아시아하키연맹, 파리올림픽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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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키는 올림픽에서 2000년 남자부 은메달, 1988·1996년에는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도 남자 16위, 여자 11위로 상당한 수준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 역시 남녀 모두 획득한 상황이었으나 개최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말았다. 한국 하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는 12년, 여자는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다.

아시안게임 혹은 아시아 예선 우승을 차지 못하면 2014년 1~2월 국제하키연맹 예선에 걸린 파리올림픽 출전권 6장을 따내야 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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