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美타임지 ‘차세대 리더’ 선정…K팝 걸그룹으론 최초

메타버스 컨셉트 활동 호평

걸그룹 에스파(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타임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이 매년 트렌드세터(유행 선도자)와 선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나 걸그룹으로는 에스파가 처음이다.

타임은 에스파를 두고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호평했다. 에스파는 ‘메타버스(가상세계)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데뷔곡 ‘블랙 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새비지’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에스파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대중이 이 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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