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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샌디에이고가 로빈슨 카노와 계약할 예정이다”고 썼다.
카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였다. 통산 2246경기에 나서 타율 0.302(8714타수 2632안타) 335홈런 1305타점 OPS 0.842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모든 커리어가 얼룩졌다.
이미 한 차례 금지약물의 일종인 스타노조롤을 복용한 것이 드러나 징계를 받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지만, 2020년 또다시 같은 약물 복용이 드러나 162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징계를 끝낸 뒤 복귀한 카노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타율 0.195(4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OPS 0.501로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샌디에이고가 카노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헤이먼은 “샌디에이고는 아직 지명타자에서 큰 생산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카노 계약으로 지명타자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명타자가 약점이다. 올 시즌 팀의 지명타자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8위(0.206)이고, 홈런은 공동 17위(2개), 장타율은 24위(0.290)로 많은 홈런과 타점, 장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루크 보이트가 있지만, 15경기 타율 0.184(49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 장타율 0.327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러한 팀 사정을 고려해 베테랑 카노를 합류시켜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카노는 지난 2016년 이대호(40,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갑내기 절친으로 이름을 알렸다. 카노가 이대호에 이어 김하성의 새로운 동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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