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10일 플래닛 랩스가 찍은 위성사진으로 러시아 깃발의 마트로스 포치니치 호(가운데)가 시리아 지중해 항 라타키아에 정박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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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땅에서 러시아군이 훔친 곡물을 선적한 것으로 판단되는 러시아 선박이 시리아 지중해 변 항구에 정박한 것으로 11일 AP 통신의 위성사진 분석에서 나타났다.
이 사진은 전날 플래닛 랩스가 찍은 것으로 러시아 깃발의 마트로스 포지니치 호가 시리아 라타키아 항 선창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사진 상의 선박은 크기로 보나 여러 제원 특징으로 보나 곡물 등의 버크 운반선으로 판단되었다.
이 배는 일주일 전 쯤에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 부근에서 돌연 지동무선 장치를 오프시켰다.
대형 탱커에 관한 온라인 검색 기업 관계자는 라타키아에 정박한 배가 규격이나 최종 위치 등으로 보아 마트로스 포지니치가 확실하다고 AP에 말했다.
시리아 라타키아 항은 시리아의 지중해 출입구이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내전 반군에게 축출될 뻔하다 기사회생한 바샤를 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근거지이다. 러시아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해외 해군기지가 있으며 또 인근에 시리아가 공습 지원의 러시아에게 영구 임대해준 흐메이맘 공군기지가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배에 러시아군이 자국 땅에서 도독질한 2만7000톤의 곡물이 실려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본래 이 곡물을 이집트로 가져가려고 했으나 이집트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외교관들은 각국 정부에 이 곡물을 받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집트는 우크라 밀의 주요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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