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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후 첫 인터뷰' 심석희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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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징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심석희는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모두 마친 뒤 "그동안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주변의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이번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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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선발전을 치러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지만 대회 당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메시지에는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을 험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심석희는 '동료 험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징계가 끝나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심석희는 곧바로 열린 대표 선발전에 나서 종합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그리고 징계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섰는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한참 동안 입을 열지 못하고 힘겹게 숨을 내쉴 만큼 힘겨워하기도 했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 차례 인터뷰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진 심석희는 잠시 기자회견장을 나가 안정을 찾은 뒤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심석희는 "가족들과 나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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