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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관련 회의 참석으로 브뤼셀 이동
[맨해튼(유엔본부)=AP/뉴시스]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2021.07.24.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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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시리아-터키 국경 방문을 연기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날 토마스-그린필드 대사의 시리아 방문 연기는 그가 시리아의 미래에 관한 유럽연합(EU)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의 방문은 러시아가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 원조가 들어오도록 하는 유일한 경로를 계속 개방하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뤄졌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토마스-그린필드 대사의 국경 방문 일정이 연기되기 전인 지난 6일 기자들에게 "대사의 메시지는 시리아 내 분쟁으로 인한 난민들이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 될 것이다. 우리의 초점은 전 세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어디서든 해결하고 오랜 기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시리아 난민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단체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또 터키에서 시리아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바브 알-하와 국경선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오는 7월이면 바브 알 하와 국경선을 계속 개방하기로 1년간의 협정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 합의는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바브 알-하와의 개방을 위한 노력으로 러시아 및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국무부 고위 관리는 "시리아 국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재개, 확대하기 위해 안보리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미국은 계속해서 그 지원과 역할을 옹호할 것"이라며 "유엔이 그 지원을 제공하고, 안보리 회원국들을 규합해 결의안 연장을 지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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