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8⅔이닝 7피안타 1실점 역투, 메이저리그 첫 완투는 놓쳐
역투하는 켈리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하지 못해 개인 첫 메이저리그 완투에 실패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1로 앞선 9회초, 켈리는 현재 SSG 랜더스에서 뛰는 케빈 크론의 형 CJ 크론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삼진을 잡았다. 라이언 맥마흔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켈리는 일리아스 디아스, 브렌던 로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결국 켈리는 마운드를 마무리 마크 멀랜슨에게 넘겼다.
멀랜슨은 샘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개인 첫 완투는 놓쳤으나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1.27에서 1.22로 더 낮추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0.64로 전체 1위를 달리던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는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 해 평균자책점이 1.64로 올랐다.
7일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는 1.29의 파블로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다.
완투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켈리 |
2010년 탬파베이에 지명됐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벽을 넘지 못한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뛰었다.
4시즌 동안 SK에서 119경기에 등판해 완투승 1차례를 거두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린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애리조나의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켈리는 2022년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에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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