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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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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폭행' NC 한규식 퇴단-용덕한 말소, "최근 물의 사과드린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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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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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코치 간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NC 다이노스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폭행을 가한 한규식 수비코치는 계약해지 및 퇴단 조치를, 용덕한 배터리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두 코치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주먹다툼으로 이어졌다. 이후 폭행을 가한 코치는 경찰에 입건됐고, 다른 코치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해 술자리 논란 후 순위까지 최하위로 추락한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또 ‘술자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NC 구단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NC는 사과문을 통해 코치간 폭행을 인정한 뒤,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라면서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두 코치 중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다. 용덕한 코치는 우선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단은 “구단은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면서 “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며 사과했다.

다음은 NC 구단 사과문 전문

3일 발생한 NC 다이노스 1군 코치 폭행 관련 말씀드립니다.

2일(월) 저녁 소속 코치 4명이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습니다.

3일(화) 오전 2시경 코치 2명이 먼저 숙소로 복귀했고, 한규식, 용덕한 코치가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오전 3시 30분경 두 코치 간 다툼이 생겼고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습니다.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두 코치 중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습니다. 용덕한 코치는 우선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합니다.

구단은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 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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