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슈팅 없이 옐로카드…울버햄튼은 3경기 연속 영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으나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3대 0으로 졌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15승 4무 15패, 승점 49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시즌 4경기를 남긴 울버햄튼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와는 승점 6차이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를 더 치렀습니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팀이 2대 0으로 뒤지던 후반 27분에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았습니다.

황희찬은 2월 말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한 이후 두 달 넘게 골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번 시즌 성적은 5골, 1도움입니다.

축구 통계 전문 인터넷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희찬의 활약에 평점 6.74점을 줬습니다.

선발로 나온 울버햄튼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평점입니다.

울버햄튼은 7일 상위권 팀인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최근 세 경기 연속 영패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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