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그랑프리 우승 확정하던 시비옹테크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과열된 어깨를 식히기 위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 불참한다.
시비옹테크는 당초 출전할 예정이었던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시비옹테크는 "몇 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4개의 우승 타이틀을 연속으로 들어 올렸다. 이제 어깨를 쉬게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월 카타르 오픈, 3월 BNP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지난 24일 끝난 포르쉐 그랑프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 오픈 때부터 어깨에 피로감을 느꼈으나 제대로 치료할 새도 없이 포르쉐 그랑프리에 나섰다고 한다.
우승 트로프 들고 펄쩍 뛰는 시비옹테크 |
마드리드 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와 연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WTA 1000급 대회다.
시비옹테크는 내달 열리는 프랑스 오픈을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마드리드 오픈에 불참하는 결단을 내렸다.
시비옹테크는 트윗을 올린 뒤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깨 상태가) 극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5월 로마 대회를 잘 준비하고, 또 이어지는 프랑스 오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지금 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오픈은 시비옹테크가 스타로 떠오른 대회다.
시비옹테크는 WTA 투어 우승 경험도 없는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1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는 준결승 진출의 성적을 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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