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우완 투수 트레버 바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성폭력 혐의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 우완 투수 트레버 바워(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여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바워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를 허위로 고발한 여성과 사실과 다른 내용의 인터뷰를 한 고소인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바워는 캘리포니아주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여성의 허위 고소로 다저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추가 수입을 받지 못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바워가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아울러 바워는 해당 사건을 심층 보도한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초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2월 불기소 처분을 받아 법적 처벌은 피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는 별도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바워는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로부터 휴직 명령을 받아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휴직 명령은 징계가 아니라서 보장된 연봉은 모두 챙기고 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