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1기 신도시 정비사업 尹공약, 계획대로 진행중"

"'중장기 과제' 표현에 오해…조속한 정비사업 추진 노력"

"관련 법안 제출, 여당 공통공약으로 이견 없을 것 기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6일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한 당선인 공약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교언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을 중장기 검토 과제로 보고 있단 표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당초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재건축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전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이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부동산 TF가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인수위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해 속도조절을 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심 팀장은 다만 “당선인 공약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조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규모 이주에 따른 임대차 시장 혼란 등을 막기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특히 3기 신도시의 이주 전용단지 확보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에 있다”며 “향후 계획과정에서도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그러면서 “김은혜 의원이 벌써 법안을 제출한 바가 있다”며 “그리고 현 여당에서도 공통 공약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