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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승' 시비옹테크, 포르쉐 GP 우승…오사카와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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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3연승 행진을 달리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메르세데스컵) 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바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4위)를 2-0(6-2 6-3)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시비옹테크는 올 시즌 벌써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카타르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WTA 1000시리즈인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포르쉐 그랑프리까지 정복한 시비옹테크는 4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는 카타르 오픈부터 포르쉐 그랑프리까지 2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전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세운 23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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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여자 테니스 최다 연승 기록은 지난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세운 35연승이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2013년 윔블던을 끝으로 34연승을 거두며 언니의 뒤를 이었다. 세레나는 2015년 27연승을 거뒀고 2013년과 2014년 호주오픈까지 25연승도 달성했다.

윌리엄스 자매와 한 시대를 풍미한 쥐스틴 에넹(벨기에)은 32연승에 성공했다. 에넹은 2005년 프랑스 오픈까지 24연승에 성공했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도 전성기 시절 26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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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시비옹테크는 "솔직히 비현실적이다. 지금은 연승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스 자매와 에넹 등 테니스의 전설들이 세운 기록에 다가가고 있는 그는 "이들은 모두 내가 성장할 때 롤모델이었던 선수들이다.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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