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신임 삼성화재 감독./삼성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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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김 신임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뛴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총 아홉 차례 우승을 이끈 주역”이라며 “선수 은퇴 후에는 프로 및 대학 배구 감독,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지도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42) 감독 지휘 아래 최근 두 시즌을 치렀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0-2021시즌엔 최하위인 7위였고, 2021-2022시즌도 6위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고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찾은 끝에 김 신임 감독과 계약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김 신임 감독간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신임 감독이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0~2011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에서 프로팀 첫 사령탑에 올랐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2005-2006시즌 이후 5년 만의 봄 배구를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에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성균관대 감독을 맡았다가 2015~2018년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2015년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 정상에 섰다.
김 신임 감독은 “선수로서 땀 흘렸던 고향 같은 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 및 코칭스탭과 함께 소통하며 솔선수범하는 감독이 되겠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삼성배구단 명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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